- 제목 : 포레스트 검프 (1994)
-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 출연 :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달리고 달리는 포레스트 검프
주인공인 '포레스트 검프'가 벤치에 앉아 옆 사람에게 말을 걸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마법의 신발 이야기를 하며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포레스트가 다리에 보조장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포레스트의 어머니는 항상 그에게 남들과 똑같다며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포레스트는 남들에 비해 지능이 높지 않지만 어머니의 노력 덕에 일반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됩니다. 포레스트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지만 하숙집에 숙박을 하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립니다. 학교에 가는 첫날 버스 안에서 많은 친구들이 포레스트를 옆자리에 앉지 못하게 하지만, 유일하게 그를 도와준 여학생 제니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 후로 둘은 나무에 올라가거나 책을 읽고 놀면서 항상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유일하고 특별한 친구가 됩니다. 어느 날 다리에 있는 보조장치를 놀리는 친구들을 피해 달리던 포레스트는 갑자기 절뚝거리지 않고 빨리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둘은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친하게 다니고, 고등학생 때도 포레스트를 괴롭히는 남학생들을 피해 뛰어다닙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달리고 달리다가 풋볼 경기장을 지나치게 되고 그 모습을 본 풋볼팀 감독 눈에 들어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됩니다.
파란만장한 포레스트의 삶
포레스트와 제니는 다른 대학에 가게 되고 계속해서 풋볼을 하던 그는 전국 미식축구 대표팀에 뽑히기도 해서 백악관에 가고 미국 대통령도 만나게 됩니다. 5년 간 풋볼만 하던 포레스트는 학사학위를 받고 졸업도 하게 됩니다. 졸업 후 군대에 간 포레스트는 군대에 있는 것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고, 모든 훈련에서도 뛰어나 상사가 장교 후보 학교에 그를 추천합니다. 포레스트는 베트남에 파병을 가기 전 제니와 어머니와 작별인사를 합니다. 같은 군대 동기였던 버바와 함께 베트남에 간 포레스트는 그가 함께 새우 사업을 하자는 의견을 좋은 아이디어라며 받아들입니다. 거의 매일 밤 제니에게 편지를 보내며 자신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던 와중 적군에게 기습공격을 당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대원들이 죽고 가장 친한 친구였던 버바도 죽게 됩니다. 그 후 병원에 입원한 포레스트는 그동안 제니에게 보냈던 편지들이 전부 반송되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탁구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미국에 돌아온 포레스트는 무공훈장을 받고 제니와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제니의 주변 사람이 제니의 얼굴에 손을 대는 것을 보고 포레스트는 싸움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밖에 나와서는 제니에게 남자 친구가 되고 싶다며 고백합니다. 그러나 제니는 계속해서 여행을 다니기 위해 그를 떠납니다. 그 후 포레스트는 계속해서 탁구를 치게 되고 미국 탁구 대표팀에도 들어가게 되고 국가적 영웅이 됩니다.
포레스트 검프는 버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돈을 벌어 새우잡이 배를 사고 싶어 합니다. 그 후 베트남에 파병을 갔을 때 만났던 댄 중위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고 탁구 대표팀으로써 백악관을 다시 방문하게 되고 대통령도 다시 만납니다. 그렇게 포레스트는 전역을 하고 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버바의 가족을 만나고 가진 돈을 모아 새우잡이 배를 구매하고 배에 제니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새우잡이를 하는 와중에도 포레스트는 계속해서 제니를 생각하고 그리워 하지만 제니는 마약에 빠져 자살시도를 합니다. 댄 중위와 함께 새우잡이를 떠난 포레스트는 바다에서 엄청 큰 허리케인을 만나게 되고 허리케인에서 부서지지 않은 유일한 새우잡이 배가 됩니다. 그 후로 잡히지 않던 새우가 엄청나게 잡히기 시작하고 '버바 검프 새우'가 아주 유명해집니다. 새우잡이를 하던 중 포레스트의 어머니가 편찮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집으로 달려가지만 곧 어머니는 암에 걸려 죽게 됩니다. 그는 바버의 가족, 교회, 병원에 돈을 기부할 수 있는 억만장자가 되지만 계속해서 제니 생각을 합니다. 영화 후반부에 제니를 다시 마주하지만 다시 제니는 떠나갑니다. 그 후 포레스트는 계속 달리고 달려 2년 이상 미국 전역을 달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희망을 줬다며 따라 뛰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그렇게 3년 2개월 하고 14일 16시간을 달린 포레스트는 달리기를 그만둡니다. 또 제니를 만나게 된 포레스트는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은 집으로 돌아가 결혼식을 올리고 제니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합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오는 베트남 파병에서 만난 댄 중위는 폭격으로 인해 다리를 잃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죽고 싶었던 댄은 자신을 구해준 포레스트에게 오히려 화를 내고 그를 탓했습니다. 포레스트 덕에 배를 운항하기도 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을 살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제니가 낳은 자신의 아들을 보게 되는데 자신처럼 지능이 낮진 않은 지부터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던 포레스트의 삶에서 돈보다 중요한 주변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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