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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2

by 여냐냥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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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 (2020)
  • 감독 : 마이클 피모냐리
  • 출연 : 라나 콘도어, 노아 센티네오

 

진짜 연애의 시작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는 시즌1에서 가짜 연애를 끝내고 진짜 연애를 시작하게 된 라라 진과 피터의 첫 데이트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둘은 완벽한 첫 데이트를 함께하고 다음 날 한국 설날을 맞이해서 라라 진과 키티는 한복을 입습니다. 한복을 입고 아빠와 함께 외갓집 식구들을 만나고 한국 명절 음식을 먹습니다. 시즌1에서 보낸 편지 5통 중 존 앰브로즈에게 보낸 편지 한 통에 대한 답장을 편지로 받게 됩니다. 그 편지에 대한 답장을 다시 쓰려던 라라 진은 피터에게 이 사실을 말합니다. 학교에서 젠과 마주한 라라 진은 자신이 피터와 하는 것은 모든 게 처음인데 피터는 이미 젠과 했던 일이라는 사실이 신경 쓰입니다. 한편 라라 진의 아빠는 이웃 주민인 트리나와 조금씩 가까워지고 그 모습을 본 딸들은 즐거워합니다. 라라 진은 자원봉사를 위해 벨뷰를 방문하고 또 다른 참가자인 존 앰브로즈를 만나게 됩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서 라라 진은 피터에게 줄 편지와 선물을 준비합니다. 인기가 너무 많은 피터의 모습에 자신감을 잃었지만, 피터가 선물해준 목걸이와 자신을 위해 써준 시를 듣고 다시 행복해합니다. 라라 진은 존에게서 예전에 보냈던 연애편지를 돌려받고 그때 썼던 내용을 다시 읽어보게 됩니다. 마음이 복잡해진 라라 진은 벨뷰에서 스토미 할머니와 이야기를 합니다. 루커스와 고민상담을 하던 라라 진은 피터와 있으면 너무 많은 생각이 들지만 존과 있을 때는 아무런 고민이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존과 중학교 때 타임캡슐을 묻었던 나무집을 부순다는 소식에 타임캡슐을 파내기로 합니다. 타임캡슐을 묻을 때 있었던 사람들을 모두 초대하기로 합니다. 

 

서투른 연애

라라 진은 타임캡슐을 개봉할 때 먹을 초콜릿 땅콩버터 컵 케이크를 만들고 존은 피자를 사 와서 타임캡슐을 묻을 때 있었던 친구들과 만나게 됩니다. 아직 라라 진이 존에게 피터와 사귄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피터가 알게 되고, 라라 진은 젠이 이 파티에 왔다는 사실이 마음에 안 들어하며 둘은 말싸움을 하게 됩니다. 처음 연애를 하는 라라 진은 여자 친구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건지 혼란스러워하고 계속해서 자신과 젠을 비교하게 됩니다. 아빠와 함께 슈퍼에 간 라라 진은 아빠가 트리나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둘 사이를 도와주기 위해 가족 행사인 가짜 추수감사절 식사에 초대합니다. 피터를 응원하기 위해 치어리더처럼 꾸민 라라 진은 크리스틴을 통해 피터가 젠과 함께 가까이 있는 사진을 보게 됩니다. 둘 사이에 계속해서 작은 오해들이 생기고 둘의 사이는 나빠집니다. 학교에서 마주칠 때마다 라라 진은 피터를 피하고 수족관에 견학을 간 둘은 다시 마주하고 목걸이를 돌려주게 됩니다. 그녀는 서로가 솔직하지 않았고 본인조차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젠과 이야기하기 위해 나무집으로 젠을 초대하고 그동안 본인이 피터를 만나면서 들었던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젠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 자신이 했던 생각들이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벨뷰에서 존과 함께 파티를 준비하고 성공적인 파티를 열게 되고 존과 함께 있던 라라 진은 피터를 떠올렸고 그를 찾아가기 위해 뛰어나가던 와중 자신을 데리러 온 피터와 마주하게 됩니다. 둘 다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다시 만나게 되며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끝이 납니다.

 

라라 진의 깨달음 

시즌1에서 처럼 이번 시즌에서도 한국과 관련된 내용이 영화 곳곳에서 등장합니다. 한국의 명절인 설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라라 진과 키티가 한복을 입고 엄마의 가족들을 만나러 가고, 함께 한국 명절 음식을 먹는 등 한국 문화들이 소개가 됩니다.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라라 진이 피터를 응원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는 도중 블랙핑크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는 등 K-POP 음악 또한 영화에서 소개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끊어질 수 없는 연결을 의미하는 '정'이라는 한국 단어도 영화에서 이야기해 줍니다. 시즌 1부터 이번 시즌의 초반까지 라라 진은 피터가 자신에게 상처 줄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도 피터에게 절대 상처 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합니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상처 받기를 두려워하는 사이가 아닌 상처를 받더라도 감수하고 서로에게 솔직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이가 되려는 마음으로 다시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절대 상처 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러기 위해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을 라라 진을 깨닫습니다. 시리즈 영화이기 때문에 시즌1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흐뭇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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