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트, 가벼운 연말 로맨스 영화

• 제목 : 홀리데이트 (2020)
• 감독 : 존 화이트셀
• 출연 : 엠마 로버츠, 루크 브레이시

 

끔찍한 공휴일

영화 '홀리데이트'의 여주인공 슬론(엠마 로버츠)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가족들과 집에 모이게 됩니다. 아직도 데이트 상대가 없냐며 가족들은 걱정하고, 잔소리를 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잠옷은 터무니없이 큽니다. 그때, 슬론의 동생은 프러포즈를 하고 슬론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라며 즐거워합니다. 한 편, 남자 주인공 잭슨(루크 브레이시)은 멀리 사는 부모님 집에 갈 수 없어 크리스마스에 한 여자 집에 초대받게 됩니다. 그 여자는 잭슨을 남자 친구라고 소개했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잭슨에게 화를 냅니다. 그 여자의 이상한 행동에 화가 난 잭슨은 옷을 벗어던지고 선물만 챙겨 집을 빠져나옵니다. 다음 날 선물 받은 바지를 환불하기 위해 상점을 방문합니다. 슬론 또한 커다란 잠옷을 환불하기 위해 상점을 방문하며 둘은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상점에서 나온 둘은 서로의 끔찍했던 이번 크리스마스와 어렸을 때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얘기합니다. 그때, 상점에서 산타로 일을 하고 있는 슬론의 이모의 홀리 데이트 상대였던 남자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모가 말하는 홀리데이트란 공휴일에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파트너로 만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들은 잭슨은 자신도 새해를 위한 홀리 데이트 즉 파트너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하고나 데이트를 하는 것에 지친 잭슨은 가족 중에 유일하게 혼자라며 투덜거리는 슬론에게 서로가 새해를 위한 파트너가 되어주자고 제안합니다. 슬론은 처음엔 거절했지만 근무 중에 계속해서 결혼상대를 소개해주려는 어머니의 부담스러움에 잭슨이 준 명함을 집어 들고 연락하게 됩니다. 

 

홀리데이트의 시작

슬론과 잭슨은 새해를 맞이해 같이 파티에 참여하게 됩니다. 부담감 없이 둘은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로맨스 영화를 따라 하며 춤을 추다가 바닥에 넘어지는 작은 사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께 새해를 축하하며 첫 데이트를 보냅니다.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슬론의 주변 사람들은 여전히 슬론이 혼자인 것에 걱정을 하며 잔소리를 합니다. 사탕가게에서 그녀의 전 남자 친구인 루크와 새로운 여자 친구를 마주하게 됩니다. 때마침 지나가던 잭슨이 슬론의 곤란한 상황을 벗어나게 해 줍니다. 둘은 서로의 끔찍한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 부활절을 맞이해 잭슨은 슬론의 가족들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슬론의 엄마는 결혼상대로 파루크라는 사람을 데려와 이어주려고 합니다.

그 후 독립기념일 파티에도 참석한 잭슨은 폭죽놀이를 즐기다 손을 다치게 됩니다. 슬론은 다친 잭슨을 병원에 데려가고 그 병원에서 의사인 파루크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 후 집에 돌아온 둘은 서로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동생의 결혼식 참여에 대해 말을 하다가 둘은 서로에게 마음이 있지만 어긋나게 됩니다. 결혼식에 서로 다른 상대방을 데려오고 그 모습을 보며 질투를 하게 됩니다. 다음 파티인 핼러윈 파티에서 슬론은 전 남자 친구 루크와 그의 어린 여자 친구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런 슬론을 위로하기 위해 잭슨은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옆에서 챙겨줍니다. 그 모습에 그녀는 감동을 받게 되고, 둘은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추수감사절 날 잭슨은 슬론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상처 받기 두려운 그녀는 잭슨을 밀어내기만 합니다. 슬론은 그동안의 추억을 돌아보며 잭슨을 밀어낸 것을 후회하며 지냅니다. 그러던 와중 잭슨을 우연히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며 영화 '홀리데이트'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킬링타임용 영화

홀리데이트라는 영화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요즘 같은 연말에 딱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유쾌하고 달달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 대사들이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친구들과 크리스마스에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괜찮은 영화입니다. 여자 주인공인 엠마 로버츠와 남자 주인공인 루크 브레이시의 조합이 잘 어울리는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연말을 더욱더 소중하게 느끼고 돌아보게 해 줄 수 있는 영화 '홀리데이트'였습니다.